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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무서움, 후반기 책임질 새 얼굴 3인방

기사입력 2015.07.26 21: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후반기 우승 도전을 위한 새 얼굴 3인방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전북은 2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하프타임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루이스(34), 이근호(30), 우르코 베라(28)의 첫 인사 시간을 가졌다. 

7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전북은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 내내 팀을 이끌어주던 주포 에두가 중국으로 이적했고 에닝요가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순식간에 핵심 2명을 잃었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목표로 올 시즌 전에 의욕적으로 영입한 두 명을 모조리 잃으면서 전북의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전북의 투자는 멈추지 않았다. 에닝요가 빠져나간 2선 자리에 과거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루이스를 복귀시켰고 에두가 맡았던 최전방은 스페인 출신 공격수 베라로 메웠다. 루이스야 이미 K리그 검증이 끝난 공격수고 베라도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서 득점 6위에 오를 만큼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큰 기대를 받으며 루이스와 베라가 먼저 인사했다.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는 "돌아와 기쁘다. K리그 클래시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큰 박수를 보낸 3만여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더욱 큰 선물도 있었다. 0-1로 전북이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루이스는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면서 전북의 짜릿한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루이스의 복귀골에 전주성의 3만여 팬들은 환호했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전북의 후반기 골을 책임질 카드로 꼽히는 베라는 "K리그가 처음이지만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전북에 입단해 기분이 좋다"며 "올해 잘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점은 이근호였다. 아직 임대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근호가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오자 전주성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근호는 "감독님이 영입을 결정해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면서 "전북에 와서 기쁘고 빨리 그라운드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깜짝 입단식을 가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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