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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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승리 원동력은 유상훈의 PK선방"

기사입력 2015.07.25 21: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페널티킥을 선방해낸 수문장 유상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

전반전동안 0-0으로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20분에 몰리나의 골로 앞서가던 서울은 후반 33분에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몰리나가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수문장 유상훈이 날렵한 선방으로 위기를 잘 넘기면서 서울에게 승리를 안겼다. 키커로 나선 조수철의 슈팅을 따라 정확하게 왼쪽으로 넘어진 유상훈은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서울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 기세를 몰아 후반 37분에는 박주영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서울은 2-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결과적으로 유상훈의 페널티킥 선방이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경기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온 형태에서 많은 상황들을 만들어냈고 위험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계속 두드리고 과감하게 넣었던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유상훈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추가골까지 혾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 흐름을 잘 살려서 앞으로 2주 간 준비해서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훈의 활약상에 대해 "상당히 페널티킥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사실 지난해 FA컵에서는 코칭스텝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소통이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낸 뒤 "자신의 장점과 스텝과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그 선방 덕분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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