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폭발' 두산, NC 잡고 2위 탈환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2위로 올랐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NC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득점 찬스가 나오자 김종호가 2루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뒤이어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으로 안타를 쳐 2-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로메로가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2루타를 쳐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땅볼과 박건우의 내야안타로 2-2로 경기를 원점을 돌렸다.

그러나 NC는 2회말 모창민이 두산 선발 허준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면서 3-2으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3회 민병헌과 허경민이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김현수의 2루타와 로메로의 땅볼, 오재원의 안타로 3점을 내면서 선발 투수 손민한을 끌어내렸다. 흐름을 가지고 온 두산은 4회 허경민의 안타와 김현수의 투런포로 7-3으로 점수를 벌렸고, 7회와 8회 각각 한 점씩을 보태면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의 선발 허준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세 번째를 챙겼다. 반면 손민한은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김현수가 각각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테임즈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모창민이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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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