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2 22:28
▲ 어셈블리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옥택연이 아버지 손병호의 사망에 경찰면접을 포기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3회에서는 김규환(옥택연 분)이 아버지 배달수(손병호)의 사망에 경찰면접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규환은 고모를 통해서 배달수가 크레인에서 추락했다는 사고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잠시 의식이 돌아온 배달수는 진상필(정재영)을 찾으며 "우리 아들 규환이 이제 경찰 될 거거든. 규환이 경찰되는 거 보고 뒤져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김규환은 배달수가 자신을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꼭 경찰복 입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한 뒤 병원을 나섰다. 안타깝게도 경찰공무원 면접 당일 배달수가 숨을 거뒀다. 김규환은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 배달수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
면접관들은 김규환을 포함한 면접자들에게 배달수 얘기를 물어봤다. 김규환은 "저도 잘못된 것 같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면접관들은 김규환의 대답에 더 설명을 해 보라고 했다. 김규환은 "저도 모범답안이 있긴 하다. 그런데 그걸 말하면 저는 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한 뒤 일어섰다.
김규환은 나가려다가 배달수에 대해 함부로 말했던 면접자 앞에 서서 "크레인에 떼를 쓰러 올라갔다고? 그렇게 보이겠지. 그 사람이 거기 올라간 진짜 이유는 땅바닥에서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었기 때문이야. 거기 밖에 올라갈 데가 없어서"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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