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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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합류' 에반 믹 "한국 야구 꾸준히 관심 있었다"

기사입력 2015.07.21 18:21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에 새로운 투수 에반 믹(32)이 KIA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KIA는 21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필립 험버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에반 믹이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KIA는 지난 20일 험버를 웨이버 공시하고 연봉 15만 달러에 에반과 계약을 맺었다. 에반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9경기에 나와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00경기에 출장 30승 2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윤석민, 스틴슨과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에반은 "동료들이 경쟁 구도가 심하고 수준이 높은 한국 야구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롯데 린드블럼과 넥센 피어밴드 등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에반은 "몇 년 동안 꾸준히 한국 야구에 관심이 있었다"면서 "모두 좋은 경험일 거라고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에반은 "미국에도 외국인 선수가 있고, 그들을 봐왔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여행이나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다만 한국의 더운 날씨가 걱정이었다. 에반은 "오자마자 불펜에서 50개를 던졌다. 몸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하면서도 "더위에 적응하고, 지구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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