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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감독님! 감사합니다' 감동으로 시작한 올스타전

기사입력 2015.07.18 21:42 / 기사수정 2015.07.18 2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지난해 '박찬호 은퇴식'에 이어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바로 '코끼리' 김응용 감독을 향한 후배들이 마음을 전하시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새로운 팀 명칭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 개시 전에는 김응용 감독의 업적에 대해 후배들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KBO 리그 첫 사령탑에 오른 김응용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KBO 정규시즌 통산 2935경기에 출장해 1567승 68무 1300패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최다(10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런 김응용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KBO리그 감독을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 KBO 관계자들이 김응용 감독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김응용 감독으로 나섰고, 공은 제자 선동열 전 감독이 받았다. 시구가 끝난 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제작한 공로패를 김성근 감독이 대표로 전달했다. 이어 야구인들의 공로패 전달이 이어졌다.

김응용 감독은 "대단히 감사하다. 야구팬 여러분,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김응용 감독은 나눔올스타팀 명예감독으로 1이닝을 소화했다. 김응용 감독은 최형우의 내야 안타 때 1루에서 접전 상황이 나오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로 재미를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드림올스타가 6-3으로 승리하면서 통산전적 25승 14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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