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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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전장=박성현 우승' 공식 이어질까?

기사입력 2015.07.18 07:00 / 기사수정 2015.07.17 17: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잠시 잊고 있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2,넵스)의 존재를.

박성현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배선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으로 7억원을 내걸었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 규모의 2배에 가깝다.

그런만큼 코스도 어렵다. 박성현이 우승할 당시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던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는 길이가 6635야드에 달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 하늘코스는 6642야드. 대회 참가를 앞둔 선수들은 바짝 긴장했다.

뚜껑이 열리자 언더파 스코어가 속출했다. 바람도 잠잠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하늘코스지만 좋은 날씨 덕에 선수들은 마음껏 샷을 날렸다.

그러자 박성현이 치고 올라왔다. 박성현은 이날 티샷이 수차례 러프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과감하게 핀을 노린 세컨드샷, 정확한 퍼트로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3라운드가 열리는 18일에는 이날처럼 차분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물론 비가 온다고 해도 두려울 건 없다. 폭우가 쏟아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기억이 있다.

경기 후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의심의 여지 없이 긴 코스에 강한 박성현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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