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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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MBC파업 회상하며 눈물 "후배들 성장하길"

기사입력 2015.07.16 11: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주하 MBN 앵커 겸 특임이사가 MBC 파업에 참여했던 후배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주하는 16일 서울 중구 퇴계로 MBN 본사에서 열린 '뉴스8'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MBC 파업에 참여했던 후배들이 사표를 낸 것에 대해 "그들이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안다. 후회하지 말고 소신을 갖고 정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후배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회사를 나간 뒤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간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 친구들도 얻은 것이 있을 것이고,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MBC에서 사표를 쓰면, 손가락질을 받는 경향이 있다. '잘 먹고 잘 살려고 나간다'는 식의 시선이다"며 "그러나 근래의 후배들은 그것이 아니었고, 눈물을 머금고 나간 만큼 얻는 것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김주하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었다. 이후 2004년 기자로 전직,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을 누볐고, 경제부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활약했다. 

전직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05년에는 허술한 금융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로 특종상까지 거머쥐었다. 또 2007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여성 최초로 단독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올해 3월 MBC를 퇴사한 그는 지난 1일부터 MBN으로 정식 출근, 그간 메인뉴스인 '뉴스8' 팀과의 회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편 김주하와 이동원 보도본부장이 앵커로 나서는 '뉴스8'은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주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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