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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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1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

기사입력 2015.07.11 20:14 / 기사수정 2015.07.11 20: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KOVO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1(25-14, 20-25, 25-21, 25-2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강하게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로 4-1로 치고 나가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실책이 겹치는 행운을 얻어내면서 8-3으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갔다. 기세를 타기 현대건설은 김세영이 블로킹 포함 연속 3득점에 성공했고, 상대의 공격 범실로 18-10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김주하의 서브에이스 뒤 양효진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건설 고유민과 김세영의 공격에 3-6으로 밀렸지만 양효진의 공격 범실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 2개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양효진이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16-14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연속 득점과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25-20으로 잡았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 초반 고유민의 연속 득점과 염혜선의 블로킹으로 6-2로 흐름을 가지고 왔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을 무난하게 두 번의 테크니컬타임을 가지고 갔고, 25-21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도로공사는 4세트 하혜진의 맹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김미연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8-5로 앞섰다. 이후에도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과 하혜진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15-8로 승기를 잡아 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빛났다. 양효진의 서브득점과 상대의 연이은 공격범실,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5-17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황연주의 오픈 공격 2개가 터지면서 19-19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고유민의 오픈 공격으로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4점을 올렸고, 황연주와 고유민이 각각 13점씩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하혜진이 26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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