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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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선수들, NC전 부담 갖나?"

기사입력 2015.07.11 17: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지적 받았으면 빨리 고쳐야죠."

한현희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패전 투수. 1회초 허무하게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한 한현희는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한현희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보크로 6회 추가 실점을 했고, 경기 초반 심판에게 세트 포지션 지적도 받았다. 보크는 1루 주자 견제 과정에서 오른발을 움직여놓고 견제구를 던지지 않았다는 판정 하에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염경엽 감독도 순간 표정이 굳어 그라운드에 직접 나가 짧은 항의를 할 정도로 고비에 나온 아쉬운 장면이었다.

세트 포지션 지적은 한현희가 투구에 들어가기 전, 오른손을 아무런 움직임 없이 글러브 안에 넣어 타자가 타석에서 투구 자세에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나온 것이었다. 데뷔 후 처음 받은 세트포지션 지적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한번 지적 받았으면 고쳐야 한다. 야구장에서는 야구를 해야한다. 어려운 것도 아니고, 빨리 고치라고 당부했다"면서 "선수들이 하던대로 하면 되는데 NC전이라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안하던 실수도 한다.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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