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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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드, kt전 2⅓이닝 6실점 '시즌 최악투'

기사입력 2015.07.10 19:52 / 기사수정 2015.07.10 19:55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클로이드는 10일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달 출산한 아내와 태어난 둘째 아들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클로이드는 지난 1일 넥센전에서 복귀해 5이닝 10피안타(2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은 더 나빴다. 클로이드는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타삼진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김기태에게 넘겼다. 

1회 클로이드는 이대형과 김사연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줬다. 이후 댄블랙에게도 중전안타, 장성우게게 볼넷을 내줬지만 신명철을 삼진을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에도 한 점을 실점했다. 선두 박경수에게 좌전2루타를 맞은 클로이드는 박기혁의 희생번트 후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박경수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대형과 김사연은 땅볼 처리했다.

3회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클로이드는 마르테와 댄블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장성우는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신명철 타석, 신명철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고 퇴장당했다. 그리고 장성호가 대타로 들어섰고, 장성호는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박경수까지 홈런을 터뜨렸고, 결국 클로이드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올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클로이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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