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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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보낸 서정원 감독 "하태균 복귀도 어렵다"

기사입력 2015.07.08 19: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표정에서부터 답답한 마음이 느껴졌다. 서정원(45) 수원 삼성 감독이 정대세(31)의 J리그 복귀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수원은 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 정대세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정대세는 오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한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서정원 감독은 대번 "아직 정리가 잘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주축인 선수가 시즌 중간에 가게됐는데 어느 감독이 좋아하겠느냐"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정대세의 이적은 단순히 공격수 한 명의 이탈을 뜻하지 않는다. 올 시즌 내내 수원을 괴롭히는 것은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다. 정대세만 제 역할을 해줄 뿐 카이오와 방찬준 등은 선발 멤버로 부족하다. 

더불어 정대세를 대신할 카드도 마땅치가 않다. 중국 갑(2부)리그 옌벤FC로 임대를 가 있는 하태균이 적임자로 예상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모양새다. 

서 감독은 "하태균도 옌벤에서 잘하고 있어서 오기가 힘든 상황이다"며 고개를 내저으며 "대안을 찾기도 힘들다. 모든 채널을 동원해서 대안을 찾으려 한다. 이적이 가능한 선수라면 모두 후보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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