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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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때문에'…투란, 아틀레티코 리턴 가능성

기사입력 2015.07.07 10: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아르다 투란(28)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다시 되팔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란과 계약기간 5년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날 계획을 밝혔던 투란은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도모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면서 급선회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미드필더 영입의 필요성을 구단에 강조하며 아틀레티코에서 뛰어난 패스 실력과 활동량을 보여준 투란을 강력하게 원했다.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올린 투란을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기본 이적료 3400만 유로(약 423억 원)를 지불했고 700만 유로(약 81억 원)의 옵션을 더했다. 최대 이적료가 4100만 유로(약 51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이적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안에 투란을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려보낼 수 있는 조항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신임 회장이 투란을 아틀레티코에 되팔 수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신임 회장을 뽑는다. 현 회장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를 비롯해 이전 회장직을 지냈던 후안 라포르타 등 5명이 입후보했다. 신임 회장의 경우 투란을 원하지 않을 수 있어 바르셀로나는 선거 이후 이틀 안에 투란을 다시 되돌려 보낼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일까지 지불한 3400만 유로에서 10%를 차감한 3060만 유로(약 381억 원)에 투란을 아틀레티코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란의 복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알려진 대로 엔리케 감독이 투란을 적극적으로 원해서 영입한 만큼 새로운 회장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감독의 뜻을 어기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투란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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