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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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7득점 불방망이 쇼' 삼성, LG 꺾고 단독 선두 유지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5.07.03 23:22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삼성이 7회말 7득점 빅이닝과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LG를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12-8로 승리했다. 삼성은 44승(31패)째를 올렸고 LG는 42패(35승1무)를 당하며 8위 도약에 실패했다.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말, 박해민의 볼넷, 채태인의 우전안타, 최형우의 2루 땅볼로 맞은 2사 2,3루 찬스에서 나바로의 볼넷과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2득점 했다.

2회말 또한 삼성은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 선두 이지영의 우전안타, 백상원의 희생번트, 박한이의 2루 땅볼로 만들어진 주자 3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3-0.

4회초, LG는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정성훈의 우전안타, 이진영의 내야안타 이후 문선재가 2루수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을 때 정성훈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따라갔다.

5회초에도 LG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손주인의 내야안타와 김용의의 중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오지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3-3 동점.

그러자 5회말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박해민과 구자욱이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올렸다. 이후, 최형우의 고의4구, 나바로의 1루 땅볼로 주자 2,3루가 되었지만 이승엽이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6회초, LG는 경기를 기어코 역전시켰다. 손주인의 2루타가 나온 뒤 박용택이 윤성환의 3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시즌11호)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5-4로 뒤집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6회말, 삼성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석민이 류제국의 5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겨버렸다. 본인의 시즌10호이자, 역대 20번째 8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의 기록이었다.

계속되는 공방 속에 7회초, LG는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선두 정성훈의 2루타, 오지환의 3루타로 1득점 했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얻어냈다. 여기에 후속타자 문선재가 김기태의 3구를 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4호)을 때려내며 점수를 5-8로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의 삼성은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점수를 재역전시켰다.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안타, 나바로의 좌측 2루타가 나오며 1점을 냈고, 이어 이승엽, 박석민, 이지영의 연속안타와 백상원, 박한이의 연속 2루타로 총 7점을 득점했다. 이 때,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박한이 마저 7회에 안타를 치며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12-8.

한편, 이날 양팀 선발은 모두 부진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했고 LG 선발 류제국 또한 6이닝동안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특히 LG는 필승 셋업 이동현이 무너진 것이 치명타였다. 이동현은 7회 주자 1,3루 상황에 등판해 연속 5안타를 맞으며 5실점(5자책),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7회 아웃카운트 2개를 맞으며 피홈런 1개를 허용한 삼성 김기태는 데뷔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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