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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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백동준, "저그라면 이승현도 할만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07.02 21:3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백동준이 다시 한 번 어윤수를 좌절시켰다.

2일 진행된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24강 챌린지 1일차 2경기에서 백동준이 대 역전극을 펼치며 3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어윤수가 좋았다. 어윤수는 두 세트 연속 저글링을 사용하여 백동준의 기지를 돌파하며 연달아 승리, 16강 진출을 눈 앞에 두었다.

백동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백동준은 3세트 상대 황금 멀티를 빠르게 견제하며 경기 분위기를 잡은 이후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4세트에서 백동준은 차원 관문에서 추적자를 생산하여 배를 불린 어윤수를 잡아냈다.

5세트 경기는 지난 2013년 GSL 결승에서 마주했던 두 선수의 경기를 방불케 했다. 경기 초반 빌드는 어윤수가 앞섰으나 백동준은 기습적으로 예언자 두 기를 생산하여 어윤수의 일꾼을 잡아주었다. 이 기습으로 어윤수는 크게  흔들렸고, 결국 백동준이 16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이날 16강에 진출한 백동준과 나눈 인터뷰다.

어렵게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오늘 쉽게 이길줄 알고 왔는데 초반에 두 판 졌다. 이후에 졌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는데 역스윕해서 기쁘다.

오늘 처음 두 세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상대가 안정적이라 내가 방심했다. 어윤수의 스타일만 생각하고 배불리다가 연속으로 졌다.

2세트 끝나고 어떤 생각을 했나?

이렇게 지면 욕먹을 거 같았다. 한 세트만 따자라는 생각으로 게임했다. 4세트부터는 준비한 빌드가 있었고 심리전도 잘 통했다.

송병구 코치가 2세트 들어오셔서 왜이리 배를 불리냐고 꾸중하셨다. 그래도 천천히 내가 할 거만 하라고 하셨다. 송병구 코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 시즌 연속 16강 진출이다.

1시즌때 8강에서 패배해서 아쉬웠다. 2시즌 때는 4토스 조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내게 권한은 없지만 이번 시즌 조를 쉽게 짜보고 싶다.

요즘 저프전이 괜찮다. 그래서 저그를 만나고 싶다. 이승현이라도 상관 없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직 포인트가 부족하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송병구 코치의 이번 GSL 성적이 어떨 거 같나?

원래 코치님이 게임을 잘한다. 단단한 운영을 잘 하셔서 코치일에 집중하느라 게임을 못해서 성적이 안나온거다.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내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라운드 삼성 갤럭시가 프로리그에서 부진했다. 대신 이번 개인 리그에 많이 진출했으니 다들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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