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피어밴드 올시즌 최고의 투구내용 보여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는 너무 쓰라렸다. 7명의 투수를 내보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2경기 같은 어제였다"며 연장 승부에 대한 후유증을 걱정했다.
여기에 피어밴드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염 감독은 "피어밴드가 5이닝 이상을 버텨줬으면 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염 감독의 바람을 알아챈 듯, 피어밴드는 이날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팀의 영봉승에 앞장섰다. 수비와 함께 매 위기를 넘기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피어밴드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고 기쁜 마음을 애써 감췄다. 이어 "어제 경기 내용이 안좋아 오늘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해줬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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