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을 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8회말 4점을 주면서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는 10회 하위 켄드릭의 홈런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가지고 왔다.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2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중전 안타 뒤 그랜달의 좌월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애리조나도 2회말 제이크 램과 웰링턴 카스티요의 연속 안타와 크리스 오윙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말 애리조나가 홈런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램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닉 아메드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애리조나에게 리드를 빼앗겼지만 다저스는 7회 지미 롤린스의 볼넷과 작 피더슨의 안타, 켄드릭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침묵은 연장 10회초 다저스가 깼다. 선두타자로 나온 하위 켄드릭이 바뀐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그랜달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6-3으로 쐐기를 박았다.
10회말 올라온 켄리 잰슨이 볼넷을 하나 내주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막아내면서 다저스가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야스마니 그랜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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