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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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우승으로 본 KLPGA, '장타+공격'이 대세

기사입력 2015.06.28 17:14 / 기사수정 2015.06.28 17:1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전장은 짧았지만, 우승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장하나(23,BC카드)가 차지했다.

장하나는 28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투어에서 공격 골프 열풍이 거세다. 지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대표적인 예다. 박성현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에서 247.7야드로 7위에 머물러 있으나, 이는 계산법에 의한 평균치며 실제 드라이버 비거리는 280야드에 육박한다. 그는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세컨드 샷에서 과감하게 핀을 공략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장타자들의 '닥치고 공격' 골프가 통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됐다. 지난 삼천리대회 때 아일랜드CC의 전장 길이는 6612야드. 이번 비씨카드·한경컵은 6490야드로 122야드가 줄었다. 따라서 안전한 플레이를 앞세운 선수들의 우승이 점쳐졌다.

그리고 우승자는 장타와 공격 골프를 앞세운 장하나. 기회만 오면 매 홀 홀컵을 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동 2위 역시 과감한 핀 공략을 앞세운 하민송과 정희원의 몫이었다.

대회 초반 잠잠하던 박성현도 마지막 날 버디 7개를 몰아치는 '클러치' 능력으로 코스를 찾은 갤러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다음 주 열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의 전장 길이는 6146야드. 우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 팬들의 관심은 다음 대회로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산,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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