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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D-100, 현재까지 준비 상황은?

기사입력 2015.06.28 12:2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대회 사상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골프 대회로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에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대회 준비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GA투어는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준비를 위해 2014년 8월 인천 송도 G타워에 사무국을 개설했으며, 인천광역시도 전담 테스크포스 팀을 사무국에 파견,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현장에도 조만간 대회운영 사무실을 추가 개설해 현장 시설물 설치도 시작할 예정이다.
 
2015 프레지던츠컵의 가장 핵심이 되는 대회 코스는 이미 그린 개조 공사, 티 박스 및 벙커 증설 등 모든 코스 리노베이션이 지난해 마무리 된 상태이며 갤러리와 선수 이동 동선 및 코스 내 시설물 설치를 위한 식수 이식 및 제거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는 PGA투어 코스 관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티, 페어웨이, 러프, 그린 등 코스 전역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코스 컨디셔닝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대회 티켓은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7월부터 티켓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최근 기업들의 대량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호스피탈리티 텐트는 VIP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 입어 현재 조기 매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2015 프레지던츠컵을 계기로 골프가 단순히 골퍼들만 치고 관람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다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스포츠로서 건전한 기업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도 각광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국에서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전세계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골프 대회인 만큼, 기록적인 관람자 수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회 준비에 있어서도 갤러리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퍼블릭 빌리지 및 코스 내에 소방인력 수 십 여명과 의사 및 간호사, 응급 처치사 등 의료진 12명이 3팀으로 나누어 상시 대기할 예정이며, 인천시에서도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수 백 여명의 교통통제 경찰 인력과 대회장 내 외각 경비 경찰을 지원한다.
 
편의시설과 갤러리 관람석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에는 50여개의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며 코스 내에는 200~500인치의 대형 LED 비디오 스크린이 거의 매 홀에 설치되어 다른 홀에서 일어나는 명승부를 대형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관람 편의를 위해 연습장 및 코스 내 곳곳에 설치되는 갤러리 스탠드는 총 17개로, 좌석 수는 자그마치 총 6천여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수준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력 또한 남다르다.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대학골프연맹소속 대학교 학생, 인천시민, 주한미군, 후원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 1,0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안내, 개막식, 이벤트 서비스, 수송, 통역, 주차장, 드라이빙 레인지, 마샬 업무 지원을 맡게 되고 이 밖에도 경기 위원, 중계 제작 및 취재진을 포함해 약 4천여명의 대회 관련 스태프들이 코스 내외에서 활동하게 돼 국내 개최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대회로 기록 될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후원 및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의 글로벌 파트너인 씨티와 롤렉스, 공식 주관 방송사인 SBS를 비롯해 풍산그룹, 포스코,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유명 대기업들이 코리안 파트너로 참여하고 각계 국내외 우수 기업들이 속속히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회 총괄을 맡고 있는 매트 카미엔스키 PGA투어 부사장은 “일반적인 골프대회와 달리, 프레지던츠컵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개최 도시인 인천광역시를 제외하고는 대회와 연관되어 기업명 또는 로고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기업 참여가 활발한 것은 기업들이 프레지던츠컵 같은 가치 있는 대회를 지지하고, 이에 참여하고, 연관되는 것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원 기업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 파트너사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모든 것이 처음인 만큼,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보다 철저한 대회 준비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10월 6일 화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 국문 홈페이지 (www.2015presidentscup.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5presidentscup)에서 티켓 구매 및 대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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