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BO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의 슬로건을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로 확정했다.
팬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갖게 된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팀 명칭을 딴 이번 슬로건에 따라 양 팀은 후원단체와 연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과 함께 야구를 통해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각각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해 일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UNICEF), 저소득 무주택 가정들이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와 더불어 17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 수입 및 올스타 관련 상품 판매 금액 일부, 홈런레이스 등 올스타전 프로그램을 통해 기금을 적립하여 각각의 후원단체에 전달한다.
먼저 드림 올스타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한다. 지구촌어린이마을의 옥상에 지어질 놀이터는 차갑고 딱딱한 시멘트 바닥이 푹신한 잔디로 바뀌고 추운 겨울에도 뛰놀 수 있도록 지붕을 덮고, 색색깔의 놀이시설로 채워진다.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마음껏 꿈꾸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나눔 올스타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이 필요한 전남 장흥의 한 소녀를 위해 깨끗하고 아담한 집을 짓는다. 아버지를 뺀 네 가족이 살고 있는 한 평짜리 비좁은 방 대신 화장실과 주방, 작은 방, 마당이 있는 주택을 지어 5명의 가족이 모여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그 동안 별도의 명칭 없이 올스타전 전야제 형태로 치러져 왔던 올스타전 첫날 행사는 올 시즌 '올스타 프라이데이(7월 17일 금요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 퓨처스 올스타전과 팬사인회, 퍼펙트피처, 홈런레이스 예선과 결승전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텐츠들로 채워져 야구팬들을 즐겁게 맞이할 예정이다.
올스타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올스타 프라이데이 등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의 주요 행사 구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KBO 올스타전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2014시즌 올스타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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