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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BEST 11? 아직은 몰라!"

기사입력 2007.07.06 08:00 / 기사수정 2007.07.06 08:00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베스트11은 인도네시아에서 결정'

핌 베어벡 감독은 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뒤 "한국의 BEST 11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구상하고 있는 베스트 11은 인도네시아에서 결정할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이길 수 있는 선발 선수 11명을 구성한다."라고 언급하여 피말리는 주전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팀에는 20명의 좋은 플레이어 들이 있고 3명의 좋은 골키퍼가 있는데 한국의 강점이 이것이다."라고 강조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2골을 넣은 전반전에 대해서는 "전반전은 상당히 좋았다. 수비 조직력과 선수들의 전술적인 행동이 마음에 들었다.그런 과정에서 2골을 넣었다."라며 한국이 전반전에서 돋보인 활약 펼친 이유를 자평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동국과 오장은, 이근호를 투입하여 전술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후반들어 3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한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에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역습을 통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골을 넣었다면 쉽게 경기를 운영했을 것이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주전 '원톱' 후보 이동국과 조재진, 우성용의 아시안컵 활용에 대해서는 "아시안컵 나가서 6경기 정도 치르는데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활용 되어야 한다. 공격수들의 자질은 상당히 좋다. 6경기 동안 똑같은 공격수를 활용하지 않겠다. 단기간에 경기 치르고 기후 조건에 맞게 3명의 공격수를 골고루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인 사우디전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집중할 경기는 첫 상대인 사우디다. 이미 사우디 경기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DVD 등을 통해 획득했다. 사우디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자신있는 태도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목표에 대해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 한국 선수들은 4강에 들을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잘 되었다고 장담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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