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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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패배'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8강서 탈락

기사입력 2015.06.28 08: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무기력한 모습 끝에 코파 아메리카서 짐을 쌌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칠레 비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서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8강에서 만난 양팀은 그때와 똑같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파라과이가 승리하며 같은 역사를 반복했다.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재를 실감하며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브라질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호비뉴와 로베르토 피르미누, 윌리안 등을 앞세운 브라질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호비뉴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선을 잡고도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고 파라과이 맹공에 서서히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들어 더욱 맹렬해진 파라과이에 고전하던 브라질은 후반 24분 티아고 실바가 공중볼을 다투던 상황에서 손으로 볼을 건드리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정규시간이 끝난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브라질은 첫 번째 키커 페르난지뉴가 강한 슈팅으로 성공했으나 에베르톤 히베이루가 어이없는 슈팅으로 실축하며 흔들렸다. 브라질은 더글라스 코스타도 실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고 그나마 로케 산타 크로즈가 실축해 실낱 같은 희망을 잡았지만 파라과이의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면서 3-4로 탈락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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