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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마음 비우기 쉽지 않죠"

기사입력 2015.06.26 13: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즐기는 마음 유지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죠."

김자영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1시 45분 현재 컷 통과는 확실시된다. 남은 라운드 역전 우승도 노릴 수 있다. 

김자영은 "어제 코스 컨디션을 파악했다. 때문에 처음부터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바람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3승을 거둔 이후로 조용하다. 2013년에는 페어웨이 적중률 4위, 평균 퍼트 수 11위로 세부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돌아온 성적은 우승 없는 시즌. 상금도 1억원을 돌파하는데 급급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김자영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크다.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져야 한다. 굳이 우승하지 않아도 내게 만족하는 플레이를 펼치면 되는데, 그런 경우가 드물었다. 항상 좀 아쉬움이 남았었다"고 털어놨다.

2년간의 긴 침묵. 올해는 다르다. 아직 시즌이 전반을 채 돌기 전이지만 상금은 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3위, 두산매치플레이에서 4위를 거두며 서서히 3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김자영은 "전지훈련 때 스윙을 바꿨다. 이전에는 스윙에서 문제점이 발견됐을 시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소심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젠 틀이 잡혔고 앞으로 더 편하게 마음먹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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