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최진행(31)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KBO는 25일 "5월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최진행은 반도핑 규정 6조 1항에 의거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받았고, 한화 구단 역시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최진행은 구단을 통해 "어떠한 이유와 관계없이 팬 여러분을 비롯한 구단과 선수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들이 나로 인해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징계는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한화이글스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앞으로 선수단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KBO의 징계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진행 ⓒ엑스포츠뉴스DB]
'프로야구 도핑 충격' 관련기사 모아보기
[프로야구 도핑 충격①] 최진행에게 검출된 '스타노조롤'은? '외인성 스테로이드'
[프로야구 도핑 충격②] KBO 약물 복용 논란과 관련된 역대 '말·말·말'
[프로야구 도핑 충격③] 역대 사례로 알아 본 KBO '약물 논란'
[프로야구 도핑 충격④]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복용 사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