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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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종영②] 장진, 삼각형을 사랑한 추리왕 '갓장진'

기사입력 2015.06.25 02:48 / 기사수정 2015.06.25 02: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감독 장진이 '크라임씬2' 추리왕으로 거듭났다.

24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는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의 추리 대결이 펼쳐졌다. 장진은 윤현준 PD를 시계 바늘로 찔러 살해한 진범으로 확인됐지만, 사인이 질식사로 드러나며 숨은 진범을 찾아야 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잡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의 촉각이 곤두 선 가운데, 장진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장진은 박지윤이 '위험탈출 넘버원' 진행 당시 이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을 것이라고 추리했고, 결국 자신이 지목한 박지윤이 범인으로 판명되며 탁월한 추리 감각을 뽐냈다.

장진 추리의 백미는 단연 박미녀(박지윤 분)의 정체를 트렌스젠더 박강남으로 주장한 것이 꼽힌다. 당시 출연자들은 말이 안 된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지만, 이는 사실로 판명되며 '크라임씬2' 최고의 반전과 청량감을 선사했다.

대학 시절 연기를 전공한 장진은 밀실에서 유감없이 연기력을 뽐냈다. 교포식 영어부터 아이돌, 그리고 순정 멜로까지 소화하며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11회에서 표창원의 집요한 취조에 미소를 띠면서도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는 철벽 모드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크라임씬2'의 윤현준 CP는 "장진은 엄청난 내공을 지녔다. 지켜보는 제작진도 정말 흥미로웠다"고 할 정도였다.

멀티플레이어로 추리 게임을 주름잡은 장진은 시청자가 뽑은 추리왕으로 선정됐다. 그는 "사실 모든 추리는 이 삼각형에서 비롯된다"며 삼각형 추리법에 애정을 드러냈다.  

일주일간 프로그램 녹화날을 기다렸다는 장진은 '크라임씬2'에서 '갓장진'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윤현준 CP가 "장진은 가장 무서운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예상대로 였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크라임씬2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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