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33)이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넥센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6승34패를 만들며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넥센은 38승31패가 됐다.
이날 김태균은 0-0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결승 홈런이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연패로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주는 이미 지난 일이고, 다시 시작되는 경기에서 연패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도 힘들 땐 기본을 잊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는 기본부터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은 "피어밴드 볼에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어 답답했는데, (정)근우가 찬스를 마련해줘서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해 홈런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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