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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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잉글랜드, 파라과이에 1-0 '힘겨운 승리'

기사입력 2006.06.11 10:43 / 기사수정 2006.06.11 10:43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축구 종가가 힘겨운 승리를...'

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잉글랜드가 파라과이에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가진 조별리그 B조 파라과이와의 첫번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가마라의 자책골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길것으로 예상했지만 쉽지 않았다.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과 리버풀의 신예 피터 크라우치가 투톱으로 나선 잉글랜드는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맹활약하면서 강하게 파라과이의 문전을 위협했다.

골은 의외로 빠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3분에 중앙선 근처에서의 프리킥을 베컴이 상대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달려 들어가던 파라과이의 수비수 가마라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2006 독일 월드컵 첫번째 실점을 자책골로 기록한 파라과이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공격에 나서려 했지만 골키퍼 비야르가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계속해서 불운이 따랐다.

자책골과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파라과이가 흔들리자 잉글랜드는 무서운 맹공격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특히 측면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여러차례 슛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면서 상대를 더욱더 압박하였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고 후반전에 들어서자 전반전에는 펄펄 날랐던 잉글랜드가 오히려 역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파라과이는 양측면과 중원 가릴것 없이 계속해서 잉글랜드 문전을 위협했고,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력한 몸싸움을 펼치는 등 동점골을 터뜨리고자 하는 의욕이 무척 강했다.

계속해서 잉글랜드는 밀리자 마이클 오언을 빼고 슈튜어트 다우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파라과이도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쿠에바스를 투입했다. 

쿠에바스가 들어가자 파라과이의 공격력이 더욱더 살아나기 시작했다. 쿠에바스는 빠른 스피드와 패스를 이용해 강력한 잉글랜드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서 맹활약하면서 마지막까지 잉글랜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체 0-1로 잉글랜드에게 패하고 말았다. 파라과이는 간판 스트라이커 산타크루스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미드필더의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잉글랜드도 웨인 루니의 공백과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 그리고 공격을 주도하고 있을때 과감하게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다소 느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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