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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호투' NC, 한화 제압하고 3연승…한화 4연패

기사입력 2015.06.20 20:55 / 기사수정 2015.06.20 23:4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38승1무27패를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전날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4연패마저 피하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35승33패가 됐다.

NC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NC는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나성범 삼진 후 테임즈의 유격수 앞 땅볼로 박민우가 홈인했다. 이후 이호준 고의 사구와 이종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지석훈 타석에서 상대 포수의 포일이 나오며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3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낸 NC는 6회에도 선두 지석훈이 좌중간2루타를 치고 나갔고, 손시헌의 희생번트 후 김태군의 타석에서 홈인하며 1득점 해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NC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하던 한화는 7회에서야 이날 첫 득점을 뽑아냈다. 한상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정범모의 내야안타 뒤 이용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 강경학의 1루수 땅볼에 한상훈이 들어와 1-4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NC 마무리 임창민이 올라온 9회초 고동진과 한상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정범모의 타구에 고동진이 3루에서 포스 아웃 당했고, 이후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다시 1사 만루가 됐지만 강경학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고, 시즌 3승(3패)을 올렸다. 이어 나온 김진성(1이닝 1자책점)과 임정호(⅓이닝), 최금강(1⅓이닝), 임창민(1이닝)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솔로 홈런, 박민우와 김종호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테임즈와 김태군도 1타점씩을 합작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난조를 보이며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5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타자들은 8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치는 득점권 빈타에 연이틀 NC에게 고개를 숙여야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학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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