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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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김동섭의 활약상, 마음에 안 들었다"

기사입력 2015.06.20 18:36 / 기사수정 2015.06.20 18: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전반전에 조기 교체한 김동섭의 플레이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1분에 터진 황의조의 골로 어렵사리 승점 1을 챙기기는 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쉽게 골문을 열지 못한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전혀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가서 달라졌고 전체적으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던 것 같다"면서 "동점을 만들고 뒤집는 것도 좋지만 체력 소모가 안 되는 경기를 하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던 김동섭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김동섭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만에 히카르도와 교체돼 일찌감치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와야 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상황에서 공격에 변화를 줘야 했는데 김학범 감독은 과감하게 김동섭을 뺐던 것이다.

이 장면에 대해 김 감독은 "김동섭 선수의 활약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활약은 개인의 몫이지 않나 한다. 감독으로서 할 일도 있겠지만 개인의 의지나 그런 것들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김동섭 선수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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