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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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멀티홈런+밴헤켄 무실점'넥센, 롯데에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5.06.18 21:48 / 기사수정 2015.06.18 21: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넥센이 투타 기둥 밴헤켄과 박병호의 활약으로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벤헤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2홈런 4타점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넥센은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37승째(1무 29패)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넥센 밴헤켄의 역투가 빛났다. 1회초부터 황재균의 볼넷과 최준석의 2루타로 2사 2,3루 위기를 맞은 밴헤켄이었지만 강민호를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2회말 문우람의 내야안타로 맞은 1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롯데 선발 송승준의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4번째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4회초 또다시 위기를 맞은 밴헤켄은 결자해지했다. 밴헤켄은 강민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 손용석의 진루타로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주현과 김문호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초, 6회초 롯데 타선을 연속 3타자로 막은 밴헤켄은 7회초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겼다. 6회말 찬스를 놓친 후 경기 분위기를 롯데에 넘겨주지 않기 위한 넥센 벤치의 복안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7회초 김대우가 손용석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주헌의 머리를 맞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무사 1,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아낸 것은 '믿을맨'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드를 잡아낸 뒤, 문규현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위기 뒤 찬스라 하듯, 7회말 넥센은 바라던 추가점을 얻었다. 고종욱의 2루타와 대타 홍성갑의 우전안타로 경기 3점째를 얻은 넥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병호가 바뀐 투수 홍성민의 4구째를 받아쳐 또다시 중앙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만 두 개째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는 넥센이었다.

이후 넥센은 8회말 유재신이 우전안타로 1타점을 기록해 오늘 경기 6점째를 기록했고, 조상우 이후에 9회초 등판한 김영민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6이닝 2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특히 롯데는 5회초, 6회초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면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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