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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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LG전 QS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5.06.18 20: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나이스 가이' 서재응(38,KIA)이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패전 위기는 모면했다.

서재응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지난 2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한차례 걸렀던 서재응은 약 2주만에 복귀해 LG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가장 큰 고비는 1회말에 있었다.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용택의 단타와 이병규(7)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하지만 6번 타자 양석환을 상대해 공 2개로 내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2회에는 문선재-유강남-백창수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공 9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3회 1아웃 이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호투는 계속됐다. 서재응은 4회 선두 타자 이병규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한 이후 양석환과 문선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5회 선두 타자 유강남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후 백창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견제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가뿐히 하나 더 추가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서재응의 투구수는 78개. 6회에도 오지환과 박용택을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실투 하나가 문제였다. 히메네스를 상대한 서재응은 2볼-노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재응은 KIA가 1-1 동점을 만든 7회말 김병현과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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