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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6R] 전북, 역전승으로 분위기 반전…제주 안방서 첫 패

기사입력 2015.06.17 22:07 / 기사수정 2015.06.17 22: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부진에 빠졌던 선두 전북 현대가 '현대家 더비'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머물던 전북은 17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동안 체력 저하를 드러냈던 전북은 이날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역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이동국과 에두의 투톱을 앞세워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잘 막아내던 울산은 전반 34분 골키퍼 이희성이 수비수 김치곤과 충돌해 경기장을 떠나면서 뜻밖의 교체를 해야 했다.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A매치를 치르고 온 여파에도 경기에 투입됐고 전북의 공세를 선방하며 울산을 살려냈다. 김승규가 막아내자 공격에서 기회가 왔고 전반 추가시간 양동현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부진이 길어질 위기에 놓였던 전북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12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에 이은 에두의 리바운드 골로 균형을 맞췄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서 전북이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후반 32분이다. 에닝요가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수 이재명이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동안 앞서다 실점하며 부진에 빠졌던 전북으로선 역전승이 뜻깊게 다가왔다.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전북은 11승2무3패(승점35)를 기록해 선두 수성을 이어갔다. 



치열한 2위 싸움을 하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희비가 갈렸다. 최근 위태위태한 모습의 수원은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박수창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수원은 전반 끝나기 전에 산토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에만 산토스, 권창훈 곽희주의 골이 터지면서 3골로 끝까지 쫓아온 제주를 따돌리고 2위를 수성했다. 

올 시즌 홈에서 6승1무의 불패를 보여주던 제주는 염기훈이 빠진 수원에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첫 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3연승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서울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0명이 뛰는 불운 속에 0-0으로 비겨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김동석과 케빈이 골을 터뜨린 인천이 홈팀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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