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21 09:15 / 기사수정 2007.09.21 09:15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기자] 오는 21일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7' 조지명식을 앞두고 온게임넷이 제작한 조지명식 홍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 16명이 랩퍼로 변신해 멋진 표정연기와 함께 본인의 이름과 종족을 이야기하는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 물론 전문 랩퍼의 음성을 선수들이 립싱크한 것이지만 촬영에 임하는 선수들이 흥미로워하며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후드티셔츠(Hood T-shirts)를 입고 촬영에 임한 지난 시즌 우승자 김준영은 실제 랩퍼를 방불케 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고.
그간의 홍보영상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면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컴퓨터그래픽을 입히는 형식으로 만들어왔다. 따라서 배경음악도 Rock 장르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선수 전원을 표현하기보다는 일부 인기 선수 중심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온게임넷 임응석 OAP(On Air Promotion) 팀장은 “모든 선수가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조지명식의 특성을 살려 선수 전원이 주인공이 되는 영상물을 만들고자 했다”며 “비트가 강한 랩과 긴박하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어우러져 멋진 영상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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