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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소속팀 감독 "풀럼은 이제 새로운 팀"

기사입력 2007.09.21 01:40 / 기사수정 2007.09.21 01:40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패배의 역사는 더 이상 없다"

설기현의 새로운 소속팀 풀햄의 감독 로리 산체스가 올 시즌 목표를 중위권 진입으로 잡으며 도약의 시기가 왔다고 자신했다.

산체스 감독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풀햄의 전력이 목표의 80% 정도라며 지금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남은 20%가 갖추어 진다면 중위권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산체스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 크리스 콜먼 전 감독의 대행으로 풀햄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 전력보강에 힘쓰며 북아일랜드 감독 시절 애제자였던 공격수 데이비드 힐리 등 북아일랜드 선수 4명을 영입하며 커넥션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찰튼의 에이스였던 대니 머피(전 토튼햄)와 설기현을 영입하며 알찬 전력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

그러나 풀햄의 성적은 리그 16위(1승 2무 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팀에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전력보강에도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한 산체스 감독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산체스 감독은 "풀햄은 이제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비록 3패 했지만 (20%만 채워진다면) 곧 해결될 문제"라며 중위권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만년 하위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풀햄이 산체스 감독과 설기현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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