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9 04:41 / 기사수정 2007.09.09 04:41
[엑스포츠뉴스=돔아트홀,정윤진 기자] e스포츠 별들의 축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올스타전이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첫 스타트를 장식한 '머씨 가문 전쟁'에서 최연성이 이윤열의 첫 드랍쉽을 막아낸 이후 자신의 닉네임인 '괴물'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전, 61번째 임진록에서 두 선수 모두 채팅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와중에 임요환이 막판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도전팀에 2승째를 안겼다. 하지만 열정팀이 3세트 팀플레이에서 서기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내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3세트 이후 진행된 감독 특별전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김가을 감독과 김은동 감독이 한 팀을 이룬 도전팀은 초반 자리를 바꿔 시작했다.또한 초반 전략에 이어 압도적인 물량으로 열정팀 조정웅 감독과 이지호 감독의 조합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감독 특별전으로 잠시 숨을 돌린 후 진행된 4세트에서 변형태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김준영을 제압, 지난 스타리그 결승전에서의 복수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5세트에서 '천하제일 챔피언' 이제동이 초반 드론과 저글링 조합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거침없는 공격으로 진영수를 제압하며 도전팀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6세트 팀플레이에서는 평소 팀플레이에서 볼 수 없는 쇼타임이 계속되었다. 김윤환은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하면서 사이언스 배슬을 계속 생산하며 박정석이 유닛에 이레디에이트를 걸어주는 이색적인 쇼타임을 펼쳤다. 결국 김윤환의 쇼타임에 힘입어 도전팀이 승리를 따내며 4대 2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7세트 경기에서 '본좌' 마재윤이 송병구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기습드랍공격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울트라리스크까지 추가하며 송병구의 마지막 자원줄을 끊어내면서 도전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 올스타전의 MVP로는 61번째 임진록을 승리로 장식한 임요환(공군 ACE)이 선정되었으며 상금 200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또한, 이번 올스타전의 승리팀인 도전팀 감독인 김가을 감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돔 아트홀 입구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팬사인회가 진행되었으며, 신한은행 The Bank Zone 부스를 설치해 신규 가입자와 e스포츠 예금 고객에 한해 VIP석 입장권과 마우스 패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 되었다.
★ 경기결과
도전팀 승 5-2 열정팀
1세트 최연성(테,5시) 승 <몬티홀> 이윤열(테, 11시)
2세트 임요환(테, 7시) 승 <신 백두대간> 홍진호(저, 1시)
3세트 박지호(프,11시)/이승훈(프,1시) <불의 전차> 승 강 민(프,5시)/서기수(프,7시)
감독특별전 김가을(랜프,1시)/김은동(랜저,11시) 승 <헌터> 조정웅(랜테,7시)/이지호(랜테,5시)
4세트 김준영(저,12시) <파이썬> 승 변형태(테,6시)
5세트 이제동(저,9시) <타우 크로스> 진영수(테,5시)
6세트 심소명(저,11시)/김윤환(테,7시) 승 <뱀파이어> 박정석(프,5시)/조형근(저,1시)
7세트 마재윤(저,1시) 승 <팔진도> 송병구(프,11시)
올스타전 MVP(상금 200만원) = 임요환(공군 ACE, 도전팀)
감독상(상금 100만원) = 김가을(삼성전자 칸, 도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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