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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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귀국'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경기력 올라왔다"

기사입력 2015.06.16 1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원정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태용호가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다. 

신태용(45) 감독이 이끈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과 15일 각각 프랑스, 튀니지와 원정 평가전을 치러 1승1무를 기록했다.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 기회를 잡았던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들어가지 않아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튀니지와 경기에서는 2-0으로 시원한 승리를 따내며 성과를 보였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태용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이라고 얻은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선수들의 소속팀 출전을 요구했던 신태용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한결 나아진 컨디션에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로 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문창진은 포항서 꾸준히 뛴 효과를 봤다. 

신 감독은 "경기를 뛰는 것과 뛰지 않는 것은 감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짧은 소집기간에도 강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만 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짧은 기간에 원정을 떠나야 했던 터라 세밀한 경기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모여서 프랑스까지 건너가는 데만 하루가 걸렸다. 그렇다보니 세밀한 축구를 하지 못했고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면서 "시간 여유가 나는 대로 선수들과 다시 모여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한 신 감독은 이제 A대표팀 코치 역할로 돌아간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어려운 것은 없는데 올림픽대표팀에만 신경을 쓴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빨리 A대표팀에 합류해 잘 보좌하겠다"고 웃어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태용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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