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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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어라' 이태양-정대현의 외나무 승부

기사입력 2015.06.16 12: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팀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고, 연패 수렁까지 빠졌다. 이태양(22,NC)와 정대현(24,kt)에게 같은 임무가 주어졌다.

NC 다이노스와 kt wiz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지난주 5연승을 달리다가 주말 마지막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2연패에 빠졌다. kt 역시 창단 최다 연승인 5연승 질주를 멈추고 주말 2경기에서 넥센에 패배해 연패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두 젊은 투수가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이태양은 올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선발로 낙점됐지만 들쭉날쭉한 활약에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지난달 3일 수원 kt전에서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인천 SK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kt의 선발투수 정대현은 현재 kt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 3연승을 거두면서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3승 중 2승이 7이닝을 소화한 것으로 '이닝이터'의 모습까지 뽐내고 있다. 이제 팀의 연패 탈출과 동시에 팀 내 선발 최다 연승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 도전한다.

타선의 화력 지원은 두 팀 모두 만만치 않다. NC는 박민우가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고, 나성범과 테임즈가 굳건하게 중심타선에서 버텨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수 김태군이 지난주 4할7푼1리를 기록하면서 하위타선에서도 힘이 생겼다.

kt 역시 마르테-댄블랙으로 이어지는 '마블듀오'가 중심에서 연일 상대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kt는 지난 14일 넥센에 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10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NC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kt는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팀의 현재 위치는 극과 극이지만 두 팀이 처한 상황은 비슷하다. 연패 탈출과 함께 기분 좋은 한 주의 시작을 만들어낼 팀은 어디가 될지는 이제 두 투수의 어깨에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정대현(좌), 이태양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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