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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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미얀마전 앞두고 마지막까지 비공개 훈련

기사입력 2015.06.15 21: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콕(태국),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둔 15일 대표팀은 미얀마를 상대로 직접 그라운드를 밟을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벌였다. 전날에도 세트피스 훈련 등 자세한 전술 훈련에 대해 비공개로 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 훈련 역시 초반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정보 노출에 각별히 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대표팀은 다양한 동작과 달리기로 몸을 푼 뒤 공을 주고 받으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비공개로 전환된 훈련 시간동안에는 전술 및 세트피스 계획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조가 입는 조끼를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장 위에 놓은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을 한명씩 자리를 지정해주는 모습을 마지막에 보여줬다.

이후에는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세트피스 작전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얀마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히 이 부분을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프리킥을 비롯해서 다양한 세트피스 장면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미리 알게 되면 세트피스를 풀어가는 데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미얀마전에 주장 완장은 다시 한번 곽태휘에게 건네진다.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곽태휘의 활약상과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이청용의 몸상태 등을 고려해 슈틸리케 감독은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에는 UAE전 주장을 곽태휘, 미얀마전 주장을 이청용이 맡기로 했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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