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모처럼 멀티히트를 생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무안타로 침묵하던 강정호였다. 멀티히트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2할6푼6리에서 2할8푼까지 상승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이었던 1회말, 상대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로 3구째 싱커를 노렸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두번째 타석이었던 4회, 선두타자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5구째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정확히 공략하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노려 내친김에 2루까지 달렸지만, 결국 아웃당했다.
6회에는 초구를 노려 공을 좌익수 앞에 보내며 연타석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였던 8회, 강정호는 95마일(약 153km/h)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이날 3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선발 찰리 모튼이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2-0 승리를 이끌며 팀을 스윕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타선에선 스타링 마르테의 적시타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모튼의 부담을 덜어줬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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