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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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9회 결승타' 넥센, KIA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6.10 21: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중견수 오른쪽에 빠지는 2루타를 친 후 박헌도의 땅볼때 3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찬스는 계속됐다. 4번타자 박병호가 단타로 불씨를 살린 후 유한준의 2루타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KIA는 3회말 첫 득점을 기록했다. 1아웃 이후 나지완, 김다원의 연속 안타로 주자 2,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김주찬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6회말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고, 브렛 필의 안타로 무사 1,3루. 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원섭이 큼지막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 주자 김주찬은 무난히 홈에 들어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최용규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공격이 끝나는듯 했지만, 김호령이 우중간 적시타로 2루 주자 필을 불러들이면서 역전했다. 

하지만 넥센이 더 끈질겼다.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KIA의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해 바깥쪽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어 9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넥센이 다시 리드를 챙겼다. 윤석민에게 패전을 안기는 적시타였다.

이날 넥센 김택형은 생애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는 불발됐다. 조상우가 승리를 챙겼고,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1.58)을 지켰지만 아쉽게 7승 사냥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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