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원정이지만 무승부는 의미 없다"

[엑스포츠뉴스=포항, 김형민 기자] 포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아쉬움을 보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을 챙긴 전북은 리그 선두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문제를 계속 짊어지고 갔고 이로 인해 공격 작업과 득점 사냥도 원할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양 팀 모두에게 소득이 없는 경기였던 것 같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면서 "어느 팀이 선취골을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기회도 있고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팀의 가장 아쉬운 결점을 빌드업을 꼽았다. 체력의 문제도 일부 있었지만 그것 이상으로 공이 앞선으로 나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그렇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빌드업이 잘 안 됐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요구를 했었는데 부정확하게 전방으로 공이 나가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안 좋았다. 어느 팀이든지 선취골이 나왔다면 박진감 있게 갔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