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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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도 끝내기' 넥센, 연장 혈투 끝 한화 꺾고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6.02 23:06 / 기사수정 2015.06.03 04:58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 한화 이글스를 꺾고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29승23패를 만들며 5연패 뒤 5연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26승 26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3⅓이닝 8피안타(3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타선의 폭발력으로 꾸준히 한화를 따라붙었고 결국 점수를 뒤집는데까지 성공했다.

1회초 선두로 나선 한화 이용규가 홈런을 때려내며 일찌감치 선취점을 냈다. 이용규는 넥센 선발 한현희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넥센도 바로 맞불을 놨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병호의 적시타로 이택근이 홈인해 한 점을 득점했다.

이후 한화는 홈런으로만 두 점을 더 냈다. 2회에는 강경학이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고, 3회에는 이성열이 선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3-1을 만들었다.

넥센은 달아나는 한화를 바라만보지 않았다. 3회말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박병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유한준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4회와 5회 다시 한 점씩을 보태고 리드를 되찾아왔다. 4회 강경학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성현의 폭투 이후 이용규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5회에는 김회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허도환의 2루타에 홈인해 5-3으로 도망갔다.

계속되는 공방전. 넥센은 5회 3점을 뽑아내고 다시 앞섰다. 이택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스나이더가 투런 홈런을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한준이 바뀐 투수 송창식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6-5로 재역전했다.

장군멍군. 한화는 6회초 이용규와 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후 폭투로 진루, 이용규가 김태균의 땅볼에 센스 있는 주루로 홈인해 6-6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7회, 강경학이 김영민을 상대로 이날 두번째 홈런을 터뜨려 한화가 다시 7-6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말 스나이더의 홈런으로 다시 7-7 동점. 9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1회초까지 침묵,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한화 마운드에는 권혁이 등판했고, 윤석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택근이 고의사구로 나가며 2사 1,2루 상황. 박헌도의 안타가 터졌다. 이 안타에 윤석민이 홈을 밟았고, 결국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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