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0 20:04 / 기사수정 2007.02.20 20:04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골프채를 든 벨라미, 리버풀의 위기?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를 앞둔 리버풀은 포르투갈에 훈련 캠프를 마련하여 만반의 대비를 하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베니테즈 감독은 전술 준비보다 벌금 계산을 먼저 해야 했다.
베니테즈는 선수들에게 12시 반 이전에 숙소로 돌아오라는 '통금' 명령을 내렸으나, 상당수의 선수가 이 통금을 어기고 가라오케를 전전하며 밤을 새고 놀았다. 특히 벨라미는 리세와 충돌하면서 골프채로 리세에게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
벨라미는 리세에게 일어나 노래를 할 것을 권했으나, 리세는 벨라미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것이 싸움으로 번졌다. 그들의 싸움은 호텔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벨라미가 골프채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벨라미가 8만 파운드의 벌금을 물게 된 것을 비롯하여 리버풀 선수들은 총 15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했다. 골키퍼 두덱 역시 경찰관과의 충돌을 이유로 무거운 벌금을 문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미와 리세는 모두 바르셀로나 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벨라미가 올 여름 정리해고 1순위가 되었다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타임즈)
리버풀, 보로닌에 근접?
리버풀은 최근 몇 시즌 스트라이커의 부재에 신음해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지브릴 시세와 밀란 바로쉬는 현재 팀을 떠난 상태이며, 사우스햄튼에서 데려온 피터 크라우치, 블랙번에서 데려온 벨라미 등은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딕 카이트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앙리, 루니, 드록바 등이 건재한 다른 프리미어쉽의 강팀들에 비해 카이트는 2%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질레트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 리버풀은 이제 '월드 클래스'의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자유 이적으로 레버쿠젠의 보로닌이 첫 타깃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보로닌은 당초 셀틱행이 예상되었으나, 리버풀이 보로닌의 영입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데일리 레코드는 보로닌이 이미 리버풀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으나, 더 선은 셀틱이 여전히 리버풀을 제치고 보로닌을 영입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향으로 돌아가?
뉴캐슬의 미드필더 엠레는 잉글랜드에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엠레는 에버튼 전에 이어 볼튼 전에서도 디우프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였다는 이유로 FA에 제소되었다. 엠레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였다는 혐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엠레는 이러한 혐의를 부정하고 있으며, FA의 조사에 응하여 억울한 누명을 벗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리는 상황에 신물이 난 엠레는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미러는 엠레가 전 소속팀 갈라타사라이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레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전제로 바이에른 뮌헨과도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셰브첸코의 전 소속팀 디나모 키에프의 구단주 이호르 수르키스(Ilhor Surkis)는 셰브첸코를 다시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데일리 스타) 그는 셰브첸코의 첼시행이 그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언급하면서, 최고 수준의 선수를 믿지 못하는 팀과 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팀을 바꾸는 것이 셰브첸코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디나모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로 올 여름 셰브첸코를 영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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