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박태환이 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수영장을 찾아 회원등록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박태환은 노민상 감독이 운영하는 '노민상 수영교실'의 일원으로 수영장을 사용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노민상 수영교실' 회원 학부모 전원에게 동의를 얻어 박태환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이에 따른 후폭풍으로 훈련할 수영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징계 중인 선수가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장소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길이 열렸고 박태환은 올림픽수영장에서 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