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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홈에서 울산과 무승부…개막전 설욕 실패

기사입력 2015.05.31 17: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울산 현대를 상대로 개막전 패배를 되갚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에 그친 서울은 3연승에 실패했지만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9경기째 무승(6무 3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서울이 가져갔다. 3-4-3으로 나선 서울은 최전방의 박주영과 좌우 윤일록, 윤주태를 앞세워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분에는 박주영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선보였다. 골문 정면에서 조금 왼쪽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서울은 키커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전반 24분에 울산은 갑작스럽게 교체카드를 써야 했다. 부상의 기미가 보인 하성민을 빼고 마스다를 넣어 중원에 엔진을 교체했다. 울산은 간간히 나오는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적인 득점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는 마스다가 살짝 띄워준 공을 패널티박스 박스 안에서 제파로프가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지으려고 했지만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아 높이 떴다.

후반전에는 서울이 변화를 꾀했다. 윤일록을 빼고 고요한을 넣어 공격진을 재정비했다. 전반전과 같이 후반전의 분위기도 비슷하게 흘렀다. 쉽게 골은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울산은 좌우 공격과 세트피스 등으로 결승골을 엿봤고 서울은 정조국도 투입하면서 울산의 골문을 겨냥했다.

울산은 따르따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스피드를 보탰다. 이후 속도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이 벼르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서울과 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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