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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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아직 미세한 통증…28일 정밀검사

기사입력 2015.05.27 18: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원정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던 염기훈(32,수원 삼성)이 국내로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염기훈은 지난 26일 일본 가시와의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15분 왼쪽 갈비뼈에 부상을 입고 조기 교체됐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만큼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염기훈은 후반 중반 경기장에 돌아와 벤치에 앉은 모습을 보여줘 안도할 수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고 의사 소견으로는 골절과 같은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염기훈이 계속 통증을 호소해 국내로 돌아가 검사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반 7분 김창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잘못 떨어진 염기훈은 왼쪽 갈비뼈 부위에 큰 충격을 받아 통증을 호소했다. 고통스런 표정을 지은 염기훈은 들것에 실려 나왔고 수원의 의무팀은 상태를 확인하고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서정원 감독은 곧장 서정진을 투입할 준비를 했지만 잠시 뒤 염기훈이 그라운드로 들어가며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걸린 만큼 주장으로서 투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염기훈은 얼마 못 가 서정진과 교체됐다. 뛸 때마다 옆구리에 통증이 더해지면서 호흡이 쉽지 않았다. 급히 응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고 CT 촬영 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동료가 뛰는 것을 지켜봤다. 

수원 관계자는 "하룻밤 지나면서 통증이 덜해졌으나 아직 조금 불편함을 표하고 있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오늘은 너무 늦어 내일 오전 정밀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염기훈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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