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25 06:23 / 기사수정 2006.06.25 06:23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우리 한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2006 독일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흥미진진한 16강전 경기들이 25일(이하 한국시간)~28일까지 벌어진다. 특히 독일-스웨덴(25일), 이탈리아-호주(27일), 스페인-프랑스(28일)전과 같은 빅매치들이 즐비해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로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를수밖에 없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이탈리아와 16강전에 맞붙게 되어 지난 2002년 월드컵에 이어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또 한번 이탈리아를 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6강에서는 절대강자가 없다
16강전에서는 그 어떤 팀도 장담할 수가 없다. 그리고 16강에 올라온 팀들은 그 어떤 팀도 만만한 상대가 없다. 특히 탑시드를 배정받은 국가들은 모두 16강에 올라왔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도 불꽃튀는 대결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나와 호주는 각각 브라질과 이탈리아라는 강적을 만났지만 또 한번 대 이변을 연출하면서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과연 독일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아직 16강전이 시작도 되지 않았지만 과연 주최국 독일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은 A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그 어떤 팀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콰도르를 손쉽게 꺽으면서 독일의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클로제와 발라크 등을 앞세워 독일은 16강에서 스웨덴을 넘고 8강에서 멕시코-아르헨티나의 승자와 맞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8강에 진출할시 독일-아르헨티나라는 빅매치가 성사되기에 전세계의 축구팬들은 독일이 과연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우리를 울린 스위스, 8강은 쉽게 갈까
G조 1위로 16강에 오른 스위스. 16강전 상대는 쉡첸코가 버티고 있는 우크라이나다. 스위스는 그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그 어느때 보다도 자신있게 우크라이나전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탈리아-호주 승자와 맞붙게 된다. 아마도 스위스 입장에서는 이탈리아나 호주 둘다 까다로운 상대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스위스는 최전방 프라이와 하칸 야킨, 미드필더진의 바르네타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그 월드컵 진출 역사상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16강을 넘어 8강까지 가겠다는 의지다.
■ 브라질, 이번에도 우승?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 가나와 16강에서 만나는 브라질. 항상 열리는 월드컵 때마다 브라질은 우승후보 0순위다. 게다가 지난 일본전을 통해서 조직력을 점검했고, 호나우두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그 위력은 더욱더 강해졌다. 이번에는 가나를 넘어서 아예 우승에 또 한번 도전하겠다는 것이 브라질의 야심이다. 어디 한군데도 나무랄 것이 없는 팀이 또 브라질이다. 그들의 화려한 '삼바축구'를 과연 가나가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바로 16강전 경기
조별리그 경기들을 마치고 16강에 진출하면 각 팀들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전력적인 요소나 전술을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선수들의 투지도 남다르며, 16간전 경기들은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들로 탈바꿈을 한다. 이번 2006 독일월드컵에는 강호들이 대거 16강에 합류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히딩크 감독의 호주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경기는 가장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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