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부담보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
안신애는 29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휘닉스스프링스(파72·6456야드)에서 열리는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부상 후 복귀전을 가진다.
안신애에게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 3월 26일 한 골프장에서 KLPGA 홍보 영상을 촬영 중 카트에서 떨어지며 오른쪽 무릎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선수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7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시드권 유지에 비상이 생겼다. 안신애는 내년 1부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해 남은 대회에서 상금랭킹 60위 내에 들거나, 우승하는 방법밖에 없다.
주변에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신애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7번의 대회를 부상으로 참가 못 하고, 이번 대회에 나가게 돼 주변에서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스스로는 부담보다 설레고 기대된다"며 여유를 갖고 한 걸음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다.
안신애는 이번 휴식이 실보다 득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를 쉬면서 저의 인생에 골프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돌아봤다"고 전하며 "성적에 연연하는 조급함보다는 즐기는 골프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고 복귀를 앞둔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전인지, 김하늘, 김보경, 김혜윤, 이민영2, 김민선5, 박결, 지한솔 등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안신애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안신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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