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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16강 보너스 두둑'

기사입력 2006.06.23 20:44 / 기사수정 2006.06.23 20:4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이우람 기자]  월드컵에 수장으로 3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축구협회로부터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호주의 일간지 헤럴드 선은 "히딩크 감독은 호주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호주 축구협회로부터 85만 달러( 8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라며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9월 호주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뒤 이미 250만 달러를 받은 데 이어 16강에 진출할 경우 별도의 성과보수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호주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거둔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이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을 정도로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히딩크는 호주를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시키며  '월드컵 징크스'를 사라지는 마법을 보여주었다.

히딩크의 마법은 예선에 이어 독일에서의 본선에서도 계속됐다. 호주는  23일 크로아티아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겼지만, 1승1무1패의 기록으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확정지으며 16강 진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를 4강으로 끌어올린 히딩크의 마법이 이번에는 호주 대표팀에서 재현된 것이다.

히딩크호의 '사커루' 호주 축구가 8강을 넘어설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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