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갈 수록 안정감이 더해진다.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손민한(40,NC)이 완벽한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민한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난 11일 엔트리 제외됐던 손민한은 11일만에 복귀했다.
리그 팀 홈런 1위를 자랑하는 '화력의 팀' 넥센을 상대로 손민한은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6회 이택근의 단타를 포함해도 이날 손민한을 상대로 안타를 친 타자는 1,2번 타자인 이택근, 고종욱이 유이했다. 특히 스나이더-박병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게 1볼넷만 허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1회 삼자범퇴, 2회 연속 볼넷 이후 범타로 이닝 마무리, 3회 2루타 이후 무실점, 4회, 5회 연속 삼자범퇴. 여기에 행운까지 따랐다. 6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고종욱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스나이더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더블 아웃 됐다.
6회를 마쳤을때 손민한의 투구수는 채 70개도 안된 상황. 완투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NC 벤치는 손민한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7회 박병호와 유한준을 뜬공 처리하고 투구수 77개에서 교체됐다. 좋은 감을 유지한채 복귀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손민한은 5월 들어 한층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4월 한화, 삼성을 상대로 대량 실점이 있었지만 5월에는 KIA, 롯데, 넥센을 차례로 만나 1자책점 이하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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